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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4 23:47
날씨가 추워진다. 점점.

마음속의 불씨는 어느새 힘을 잃곤 한켠에서 언제 꺼질지 모를 상태로 나를 미약하게 데워주고 있다. 꺼지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요즘들어 멍한 상태가 지속되어지고 있다. 열심히 하는 것도 별로 없고 그저 멍하다. 그렇다고 아예 모든걸 내팽겨 치지도 않고 . 그저 조금 멍하다.

오랜만에 영화 홀랜드 오퍼스의 스코어 사운드트랙을 듣고 있다. 이 음반이 Decca 레이블이었나 하고 쓸데없는데 관심을 가지며 듣고 있다. 말없이 흘러나오는 현악에 그저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보지만, 그다지 귀에 들어오지 않음에 가슴이 아프다.

mp3는 왠지 듣기 싫어서 또 다른 시디를 찾다가 언제 샀는지 기억안나는 harry Connick Jr.의 Come By Me 를 cdp에 걸었다.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하지만 재미없다. 오늘의 난 변덕쟁이인가 보다.

가요를 듣자는 생각이 들어 또 역시 오랜만에 듣는 티(T)의 첫앨범 As Time Goes By를 넣었다.  거의 보지않는 부클릿을 보며 이승환,바비킴,심현보,박근태,신연아,이현정 등등의 익숙한 이름을 보고 괜히 반갑다.

커피한잔으로 마음속의 불씨에 위로를 해주고 또 밀린 것들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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