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8/29 22:33
일본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건 내 고등학교 시절인것 같습니다. 어린시절엔 남들처럼 위인전집과 동화전집 등을 읽었고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시절에는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으며 제제가 왜 '갈보'라는 말을 하고서는 정말 흠씬 두들겨 맞을때 슬펐는지 모르겠습니다. 중학교시절엔 책에 별 관심이 없었던것 같은데 주로 컴퓨터 잡지나 열심히 읽었던것 같고. 고등학교때 들어서 파트리크 쥐스킨트,존 그리샴의 책과 친구가 좋아하던 각종 무협지,삼국지 등등을 읽다가 제목에 끌려 몇권 도서관에서 읽기 시작했던게 일본문학입니다. 정확하게는 일본 문학을 읽은거라기 보다는 무라카미 류와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읽은거겠지요. 상실의 시대나 tv피플, 달콤한 악마... 등을 읽으며 때로는 야한장면에 군침(?)을 흘리기도 하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 읽었던 교코 라는 무라카미 류의 작품은 처음부터 내리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재미있다.' 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용은 전혀 정리가 안되었습니다. 별로 두껍지 않은 책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남은 기억은 그저 '좋은 책이구나'정도의 느낌이었지요.
최근에 다시 구입해 읽은 '교코'.. 이것저것하느라 정신없어 별로 두껍지도 않은 이책을 2주에 걸쳐 읽었습니다. 지금 막 다 읽고 감상문 쓰는 기분으로 쓰고있습니다만, 이제 왜 그때 이책의 내용이 기억에 남지를 않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땐 각 장의 제목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지요. 이 소설의 각 장의 제목은 바로 그사람이름 으로 그 사람이 본 교코에 대해서 쓰여져 있습니다. 한 일본인 여자가 자기에게 어린시절 댄스를 가르쳤던 한 GI(호세)를 찾기위해 미국으로 홀홀단신 떠나와서 호세를 만나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하려는 교코, 그녀는 처음 만나는 수많은 사람속에서도 당당하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는 순수한 여인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워서(얼굴이 아닌 그몸짓과 마음이) 모든 사람이 반하는 교코를 중심으로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써내려간 얘기인 것이죠.
무라카미 류가 뻑하면 등장시키는 섹스,SM 등등은 여기엔 나오지 않습니다. 음악과 춤에 녹아들어있는 때 묻지 않은 여인 교코만 나올뿐이죠. 그래서 전 무라카미 류의 작품중 이 소설을 제일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내가 저 교코라는 여인이 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조금은 소설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모든이가 그녀에게 끌리는 것은 맘에 들지 않지만, 자신이 일생의 구원이라고 여길정도의 사람과의 마지막 여행을 하게되어서 결국 그사람을 구원해주는 교코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가을에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만나보신다면 좋겠군요.
ps.앞뒤 보지않고 생각나는 대로 쓴것이라 문맥상 맞지않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이걸 없애려면 종이로 쓰고 탈고라도 해야겠군요;;)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당시에 읽었던 교코 라는 무라카미 류의 작품은 처음부터 내리읽었는데 다 읽고 나서는 '재미있다.' 라는 생각은 들지만 내용은 전혀 정리가 안되었습니다. 별로 두껍지 않은 책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머릿속에 남은 기억은 그저 '좋은 책이구나'정도의 느낌이었지요.
최근에 다시 구입해 읽은 '교코'.. 이것저것하느라 정신없어 별로 두껍지도 않은 이책을 2주에 걸쳐 읽었습니다. 지금 막 다 읽고 감상문 쓰는 기분으로 쓰고있습니다만, 이제 왜 그때 이책의 내용이 기억에 남지를 않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땐 각 장의 제목을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지요. 이 소설의 각 장의 제목은 바로 그사람이름 으로 그 사람이 본 교코에 대해서 쓰여져 있습니다. 한 일본인 여자가 자기에게 어린시절 댄스를 가르쳤던 한 GI(호세)를 찾기위해 미국으로 홀홀단신 떠나와서 호세를 만나 그의 어머니를 만나게 하려는 교코, 그녀는 처음 만나는 수많은 사람속에서도 당당하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가는 순수한 여인입니다. 너무나도 아름다워서(얼굴이 아닌 그몸짓과 마음이) 모든 사람이 반하는 교코를 중심으로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써내려간 얘기인 것이죠.
무라카미 류가 뻑하면 등장시키는 섹스,SM 등등은 여기엔 나오지 않습니다. 음악과 춤에 녹아들어있는 때 묻지 않은 여인 교코만 나올뿐이죠. 그래서 전 무라카미 류의 작품중 이 소설을 제일 좋아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내가 저 교코라는 여인이 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는 일이죠. 조금은 소설냄새가 심하게 날 정도로 모든이가 그녀에게 끌리는 것은 맘에 들지 않지만, 자신이 일생의 구원이라고 여길정도의 사람과의 마지막 여행을 하게되어서 결국 그사람을 구원해주는 교코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가을에 읽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 가까운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만나보신다면 좋겠군요.
ps.앞뒤 보지않고 생각나는 대로 쓴것이라 문맥상 맞지않는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이걸 없애려면 종이로 쓰고 탈고라도 해야겠군요;;)넓은 아량으로 이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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